출처: 연합뉴스

국내 발전사 최초, 풍력·태양광 설비 점검·이력 효율적 관리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한국남동발전이 국내 발전사 최초로 현실의 사물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점검 시스템을 개발해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

남동발전은 최근 중소기업 포미트와 공동으로 드론 영상 입체 텍스처 기반의 신재생설비 점검·이력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3월부터 현장 기술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했으며 지난 10월 자율비행 드론 모델 선정에 이어 점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신재생 설비 이력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남동발전은 인공지능(AI) 기반기술을 활용한 자율비행 드론으로 사진 및 영상 자료를 촬영한다.

이어 실제 설비를 가상화한 3D 모델에 일치시킨 후 설비상태를 관리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으로 풍력 및 태양광 설비에 대한 점검·이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망원경이나, 크레인 등 장비로 풍력설비 블레이드를 점검하거나 열화상 카메라로 태양광 패널을 점검해 이력 관리를 해왔다.

남동발전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자체 보유한 풍력 및 태양광 발전설비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시범운영을 마친 뒤 전 사업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영재 한국남동발전 인재기술개발원장은 "한국남동발전은 에너지 전환 및 2050 탄소중립의 선도기업으로 신재생 발전설비의 개발 확대와 병행한 4차 산업기술 국산화 및 미래 신기술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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